타산의 돌로써 옥을 간다는 말은 다른 산에 있는 보통의 돌이라도 다른 산에서 나오는 옥을 갈 수 있다는 뜻이다. 돌(石)을 소인(小人)에 비유하고 옥(玉)을 군자(君子)에 비유해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. 이 말은 『시경(詩經)』, '소아편 (小雅編)학명(鶴鳴)'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. 즐거운 저 동산에는 (彼之園:낙피지원) 박달나무 심겨 있고(爰有樹檀: 원유수단), 그 밑에는 닥나무 있네 (其下維穀:기하유곡) 다른 산의 돌이라도 (他山之石:타산지석) 이로써 옥을 갈 수 있네 (可以攻玉 :가이공옥) 쓸모없어 보이는 돌이라 하더라도 옥을 갈기 위한 숫돌이 되므로 옥은 그것으로 인해 밝은 빛을 내고 좋은 물건이 되듯이 비록 소인이라 하더라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