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일기

기획의 절반 회의

푸른은하 2020. 7. 14. 00: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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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획자의 업무에서 절반 정도는 회의가 아닐까 생각한다.

오늘 오후 2시와 3시에 잡혀 있던 두 개의 미팅은 (현재 프로젝트 2개 진행 중 -_-);;

저녁 5시 3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... 

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서 2시까지 개발팀 결과물을 체크하고 수정하다가 바로 회의실로 들어갔다.

1시 30분이 넘어도 밥 먹으러 가자고 말도 못 하는 상황을 눈치챈 직장동료가 김밥&커피를 사다 주었다.

하지만 그 김밥을 입에 넣을 시간도 없어서 결국... 생으로 굶으면서 아침에 사들고 출근한 까페라떼로 견디다가

결국 5시 50분이 되어서야 아까 그 김밥을 먹을 수 있었다.

이렇게 생으로 굶으면서 야근하면서 일을 하는데... 

물론 '이 거지 깽깽이 같은'이라고 욕하면서 당연 당장 때려치우고 "제주도로 가고 싶다" 투덜거리면서 말이다.

그런데... 이 일이 좋다. 일 중독인가 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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